우리나라는 왜 평이란 단위를 쓸까?
흔히들 아파트가 몇 평이다, 땅이 몇 평이다 라는 말을 쓰곤 하는데..
1평이란 단위는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일까?
일단 우리나라는 현재 미터법 단위를 쓰고 있지만 예전에는 척근법을 사용하였다.
사실 나조차도 익숙하지 않은 리, 푼, 치, 자, 장 척, 간 같은 옛날에 쓰던 단위들이 척근법에 따른 단위었다.
1평을 찾아보면 대략 3.3m²이라고 나와서 계산을 하게 되지만, 이 단위가 어떻게 나왔는지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일단 예전에는 1자, 1간이라는 단위를 썼었는데 1자는 약 30cm, 더 길게 쓰면 30.303030··· cm였다.
예전에는 장롱의 단위를 9자, 10자, 12자 이렇게 불렀는데 대략 2.7m, 3m, 3.6m의 너비를 가진 장롱이었단 뜻이다.
(요즘은 어차피 붙박이장으로 다 맞춤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상관 없지만 예전엔 가지고 있던 장롱의 너비를 생각해서 방을 구했다.)
그리고 1간은 6자다.
1자를 6배 하면 되는거니 m로 표기하면 1.8181818···m가 된다.
1평은 바로 1간과 1간을 곱한 숫자다. 즉 6자 x 6자란 뜻이고 계산해보면 대략 3.305785123669421···의 숫자가 나오게 되고..
반올림해서 약 3.305785m²이 1평이 된 것이다.
1평은 사람이 팔과 다리를 뻗고 누울 수 있는 단위다.
1자 = 30.30303030···cm
1간 = 6자 = 1.81818181···m
1평 = 1간 x 1간 = 6자 x 6자 = 3.305785m²
그래서 대략 1평이 3.3m² 란 얘기가 나온 것이다.
현재로써는 법률상 평이란 단위를 공식적으로 쓰는게 금지되어있지만 아직까진 많은 분들에게 평이란 단위가 더 친근하고 익숙한 경우가 많다.
그러면 m² 이란 단위를 평으로 쉽게 바꾸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당연히 면적의 m² 을 3.305785으로 나누면 되겠지만 1을 3.305785로 나누면 0.3025라는 값이 나온다.
그래서 간편하게 100m²의 면적을 평 단위로 바꾸기 위해선 0.3025를 곱하면 되고 100m²은 30.25평으로 환산이 되는 것이다.
1) (미터법의 면적) ÷ 1평(3.305785) = 평으로 환산된 면적
2) 1 ÷ 3.305785 ≒ 0.3025
3) (미터법의 면적) x 0.3025 = 평으로 환산된 면적
예) 100m² x 0.3025 = 30.25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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