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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5 방문

 

송도를 처음으로 놀러간 김에 어떤 곳인지, 어떤 도시인지..

계획도시는 어떤 느낌인지 보려고 한 바퀴 쭉 둘러보다가 커넬워크에 다다르게 되었다.

 

진아건축도시 종합건축사사무소(현 JAUD 건축) 에서 설계하였고, 2010년에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건물이다. 

 - 2009년 10월 준공. 벌써 지어진지 10년이 넘었다.

 

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개 블록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자료를 읽다보니 건물있는 곳 뿐만 아니라 건너편에 공원 있는 블록까지 계획안에 들어있었다.

 

봄동 입구

 

봄동 입구 부분 : 유리와 석재가 만나는 느낌을 봤다.

Canal Walk 라는 이름답게 운하처럼 길게 널어져있는 거리를 따라 걷는 느낌이다.

사이트 자체가 길고 매스도 길게 배치되어있기 때문에 중간 중간 브릿지를 걸어서 이어지게 계획했다.

 

코로나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니는 사람은 많이 없었다.

송도는 내가 방문하기 전 주에 확진자가 1명 발생했어서 사람들이 좀 더 조심했던 감도 있었나보다.

(당시엔 누적확진자 20명 미만이었음.)

 

여러 블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블록 사이는 차도로 분리되어있다.

 

외부계단

상점만 들어서있는 것이 아니라 상층부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와있다.

전용 42m²부터 135m²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유닛들이 있다.

네이버 부동산 같은 곳을 둘러보면 매물이 좀 있는 편인데 얼마나 비어있는진 잘 모르겠다.

 

단지 내부는 전체적으로 조용했다.

최근 기사들이나 커뮤니티 글들을 읽어보면 예전에 어떤 호황을 누렸는진 모르겠지만,

상권으로 봤을 때 최근 분위기는 안 좋은 편이다.

 

석재 마감 구경
석재 마감 구경, 꽤나 많은 외장재들이 섞여있는 곳이다.

내가 갔을 때 가을동은 대부분 철수하는 분위기였는데, 이젠 NC 간판도 내렸다고 한다.

(가을동 쪽은 상점이 연 곳은 없고 다 철거 공사하는 곳들만..)

 

브릿지

그래도 커넬워크까지 온 김에 보이는 우동집에서 점심 한끼 먹고 나왔다. 이곳이 활발했을 때 왔다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던 건축물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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